스마트폰 화면 아래에 있던 물리 홈 버튼이 사라지고 화면 속 버튼과 제스처 조작이 그 자리를 대신한 과정

 

스마트폰 물리 홈버튼 있는거 없는거 비교

스마트폰의 물리 홈 버튼은 왜 사라졌을까

예전 갤럭시 스마트폰 사진을 보면 지금 제품과 가장 먼저 비교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화면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던 홈 버튼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으면 일단 홈 버튼을 누르면 됐습니다. 앱을 사용하다가도 버튼 한 번이면 홈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물리 버튼은 화면을 보지 않아도 손가락으로 위치를 찾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움직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은 전면 대부분을 화면이 차지하고 홈 버튼은 화면 속 내비게이션 버튼이나 제스처로 대체됐습니다. 지문인식 센서 역시 화면 아래나 측면 버튼 등 다른 위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스마트폰 조작의 중심처럼 보였던 홈 버튼이 왜 이렇게 빠르게 사라진 것일까요?

처음에는 저도 단순히 화면을 크게 만들기 위해 버튼을 없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틀린 설명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변화의 전체 과정을 설명하기 부족했습니다.

홈 버튼은 길을 잃었을 때 돌아가는 기준점이었습니다

물리 홈 버튼의 장점은 기능이 단순하다는 데 있었습니다.

누르면 홈 화면으로 돌아갑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기능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화면 안에 표시되는 버튼과 달리 위치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떤 앱을 실행하고 있어도 화면 아래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예전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앱에서 무엇을 잘못 눌렀을 때 일단 홈 버튼부터 누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특징입니다.

소프트웨어 화면은 계속 변하지만 물리 버튼은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일종의 탈출구 역할을 했습니다.

홈 버튼을 누르면 최소한 익숙한 첫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버튼 하나가 화면 아래에서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 화면이 점점 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초기의 스마트폰은 화면 위와 아래에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는 디자인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화면 아래에는 홈 버튼을 놓고, 제품에 따라 그 주변에 다른 조작 버튼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기기 전체 크기를 무작정 키우지 않으면서 화면을 더 크게 만들기 시작하자 이 공간이 아까워졌습니다.

화면을 위아래로 늘리려면 화면 주변의 테두리, 즉 베젤을 줄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물리 홈 버튼이 화면 아래에 있으면 버튼이 들어갈 자리를 남겨야 합니다.

버튼 크기뿐 아니라 내부 구조와 주변 여유 공간도 필요합니다.

결국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이려면 홈 버튼이 차지하던 공간을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스마트폰과 예전 제품을 나란히 놓아보면 이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기기 앞면에서 '버튼을 위한 자리'가 거의 사라지고 그 위치까지 화면이 내려왔습니다.

홈 버튼이 사라지자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에서도 화면을 더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큰 화면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자체를 계속 크게 만들면 화면을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한 손으로 잡기 어렵고 주머니에 넣기도 불편해집니다.

그래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비슷한 크기의 본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면적을 늘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홈 버튼과 넓은 상하단 베젤이 줄어들면서 화면은 기기 가장자리 가까이까지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화면 크기를 표시하는 숫자는 커졌지만 제품 전체의 크기가 같은 비율로 커질 필요는 없었습니다.

영상이나 웹페이지를 볼 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화면 영역도 넓어졌습니다.

즉, 홈 버튼이 사라진 것은 단순한 디자인 유행이 아니라 스마트폰 전면을 화면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과정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홈 버튼에는 지문인식이라는 중요한 기능도 있었습니다

홈 버튼을 없애기 어려웠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홈 화면으로 돌아가는 기능만 담당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여러 스마트폰에서 홈 버튼은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로 사용됐습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켜면서 자연스럽게 홈 버튼에 손가락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버튼 위치도 손가락으로 찾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물리 홈 버튼을 없애려면 지문인식 기능을 어디로 옮길지도 해결해야 했습니다.

방법은 제조사와 제품에 따라 달랐습니다.

후면에 지문 센서를 배치한 제품도 있었고, 측면 전원 버튼에 센서를 결합한 방식도 등장했습니다.

이후에는 디스플레이 아래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화면 내장형 방식도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화를 보면 홈 버튼의 제거가 버튼 하나를 없애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홈 버튼이 담당하던 기능을 다른 위치와 기술로 하나씩 옮기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화면 속 버튼이 먼저 물리 버튼의 역할을 가져갔습니다

물리 버튼이 없어졌다고 해서 사용자가 갑자기 새로운 조작법을 모두 배워야 했던 것은 아닙니다.

중간 역할을 한 것이 화면 속 내비게이션 버튼입니다.

화면 아래에 홈, 뒤로 가기, 최근 앱 같은 버튼을 표시하면 실제 버튼이 없어도 익숙한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차이는 버튼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왔다는 것입니다.

이 방식에는 물리 버튼에 없는 장점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표시 방법을 바꿀 수 있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화면에서 숨길 수도 있습니다.

제조사나 운영체제에 따라 버튼 순서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화면 일부를 내비게이션 영역으로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전면의 물리 버튼은 사라졌지만 화면 안에 비슷한 모양의 버튼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버튼 자체를 없애는 제스처가 등장했습니다

화면을 더 넓게 사용하려면 화면 속 버튼도 항상 표시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차 제스처 내비게이션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화면 아래에서 위로 밀어 홈으로 이동하고, 가장자리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식입니다.

처음 제스처 방식을 사용하면 약간 어색할 수 있습니다.

버튼은 눈에 보이지만 제스처는 동작을 기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홈 버튼이나 화면 속 내비게이션 버튼을 사용했다면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예전 버튼 위치를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장점도 분명합니다.

항상 표시되던 버튼 영역을 줄이고 화면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전면에서 물리 버튼이 사라진 뒤 조작을 위한 시각적인 버튼까지 점점 줄어든 것입니다.

의외로 제스처는 스마트폰 케이스와도 관계가 있었습니다

제스처를 사용하면서 예상하지 못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입니다.

화면 가장자리에서 시작하는 동작이 많은 제스처 방식에서는 케이스의 테두리가 너무 높거나 두꺼우면 손가락 움직임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미는 동작을 자주 사용한다면 손가락이 케이스 테두리에 계속 닿을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눌렀던 시절에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즉, 조작 방식이 소프트웨어로 바뀌었지만 실제 사용 감각에는 여전히 스마트폰의 물리적인 형태가 영향을 줍니다.

새 케이스를 선택할 때 카메라 보호나 디자인만 보게 되기 쉬운데 제스처를 자주 사용한다면 화면 가장자리에서 손가락을 움직이기 편한지도 확인할 만한 부분입니다.

제스처가 불편하다면 반드시 적응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설정하면 제스처 방식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면 속 버튼을 사용하면 왠지 오래된 방식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최신 방식이 항상 모든 사람에게 편한 것은 아닙니다.

제스처를 사용하다가 자꾸 의도하지 않은 동작이 발생하거나 뒤로 가기를 할 때 불편하다면 내비게이션 버튼 방식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버튼 방식에 익숙했다면 굳이 사용 습관을 한 번에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지원한다면 자신에게 편한 내비게이션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이 더 최신인가'가 아니라 어떤 방식에서 실수가 적고 원하는 화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가입니다.

스마트폰을 잘 사용한다는 것은 새로운 조작법을 무조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알고 선택하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물리 버튼이 사라지면서 고장 나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물리 홈 버튼은 실제로 반복해서 눌러 사용하는 부품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래 사용하면 버튼의 눌림 감각이 달라지거나 정상적으로 입력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물리 버튼을 줄이면 이런 기계적인 접점과 움직이는 구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화면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집니다.

예전에는 화면 속 특정 부분을 터치하기 어렵더라도 물리 홈 버튼을 이용해 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조작이 화면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고장이 완전히 없어졌다기보다 문제의 형태가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앞선 3.5mm 이어폰 단자의 변화와도 비슷합니다.

유선 케이블의 불편함이 사라지는 대신 무선 이어폰의 충전과 연결이라는 새로운 관리가 생긴 것처럼, 물리 버튼을 줄이는 대신 터치와 소프트웨어 조작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홈 버튼의 촉감이 그리운 이유도 있습니다

예전 홈 버튼에는 지금 화면 제스처에서 얻기 어려운 특징이 하나 있었습니다.

손끝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면서 화면을 자세히 보지 않아도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눌렸다는 물리적인 피드백이 왔습니다.

이런 촉감은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기기를 사용하는 경험에는 꽤 큰 영향을 줍니다.

최근 스마트폰은 진동을 이용해 터치에 반응을 주기도 합니다.

화면 속 키보드를 누르거나 특정 동작을 했을 때 짧은 진동을 전달해 실제 버튼을 누른 것과 비슷한 느낌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물리 버튼은 줄었지만 사용자가 조작했다는 느낌까지 완전히 없애지는 않은 것입니다.

기계적인 버튼이 사라진 자리를 화면과 진동 피드백이 나누어 맡게 된 셈입니다.

홈 버튼이 사라지자 스마트폰 앞면이 훨씬 단순해졌습니다

착탈식 배터리, 3.5mm 이어폰 단자에 이어 물리 홈 버튼까지 살펴보면 한 가지 흐름이 보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자가 직접 만지는 기계적인 요소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배터리는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이어폰은 무선 연결이 일반화됐습니다.

홈 버튼은 화면 속 버튼을 거쳐 제스처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최근 스마트폰 앞면을 보면 대부분을 화면이 차지합니다.

제품이 꺼져 있으면 어느 제조사의 스마트폰인지 전면만 보고 바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도 단순해졌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홈 버튼이 담당하던 기능은 소프트웨어로 옮겨갔고, 지문 센서는 다른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기능을 제거했다기보다 물리적인 장치를 줄이면서 기능을 다른 형태로 옮겨온 과정에 가깝습니다.

다음으로 사라진 것은 '작은 불빛'이었습니다

물리 홈 버튼이 있던 스마트폰을 떠올리다 보면 화면 위쪽에서도 지금은 보기 어려운 것이 생각납니다.

작은 LED 불빛입니다.

충전 중일 때 빨간색이나 초록색으로 켜지고, 메시지나 부재중 전화가 있으면 작은 불빛이 깜빡이던 알림 LED입니다.

화면을 켜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확인할 것이 있는지 멀리서 알 수 있다는 점이 꽤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스마트폰 전면 대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이 작은 LED 역시 점차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대신 Always On Display와 화면 알림 같은 기능이 그 역할을 나누어 맡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스마트폰의 알림 LED가 왜 사라졌고, 화면을 켜지 않고 알림을 확인하는 방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FAQ:

Q1. 스마트폰의 물리 홈 버튼은 화면을 크게 만들기 위해 사라진 건가요?

화면 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홈 버튼에 있던 지문인식 기능을 다른 위치로 옮길 수 있게 됐고, 화면 속 내비게이션과 제스처 조작이 발전한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Q2. 제스처 방식이 불편하면 화면 아래 버튼을 사용해도 되나요?

스마트폰과 운영체제에서 해당 방식을 지원한다면 자신에게 편한 내비게이션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제스처가 더 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정 메뉴의 내비게이션 관련 항목에서 선택 가능한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화면 내장 지문인식은 예전 홈 버튼 지문인식과 같은 방식인가요?

위치뿐 아니라 인식 방식도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화면 아래에 센서를 배치하는 방식에는 광학식이나 초음파식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사용될 수 있으며, 측면 버튼에 지문 센서를 배치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홈 버튼이 화면 안으로 들어갔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 지문 센서가 별도의 기술과 위치로 이동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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